2005년도에 만든 노래.
시작은 그때 만나던 여자 친구에게 주기 위해 만들기 시작했다.
기본적인 드럼 리듬과 베이스 리듬을 넣고 고민고민하다.
작곡과를 다니는 아는 동생에게 던져 줬다.
그 당시 난 가사를 열심히 적고 있었는데..
어떻게 하면 감동을 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있었다.
가사를 쓰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..
그 당시 시험을 준비하는 여자친구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서
그런 내용으로 가닥을 잡아 가던중..
동생이 멋지게 오보에와 스트링과 피아노를 넣어줘서 보내 주었다.
꽤 괜찮은 곡이 된거 같아 만족했지만
가사를 다 쓰기 전에 여자 친구와 헤어졌다.
그 놈의 시험이 무엇인지...
그렇게 5개월 동안 썩고 있던 곡이었는데
썩히기 아까워 동아리 후배 한테 부탁해 녹음을 했다.
가사는 용기를 주는 쪽으로 썼지만 더이상 그녀를 위한 곡이 아니게 되었다.
뒷 부분에 랩은 정말 멋진 소진군이 해주었다.
항상 고마운 녀석...
가끔 이 노래를 들으면...
정말 나의 어떤 모습이 진짜인지 고민하게 된다.
지금의 나일까? 예전의 나일까?
'나의 음악 이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너무나 아파서 (0) | 2008.12.07 |
---|---|
바나나향 그녀에게 (0) | 2008.12.05 |
넌 어느별에 있니? (0) | 2008.04.06 |